어머니는 몇 년 전 무릎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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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 25-04-26 01:34 조회 13회 댓글 0건본문
어머니는 몇 년 전 무릎이 아파서 동네 유명 병원에 가니 연골이 닳아 수술해야 한다고 했다. 얼마나 남았나 물어보니 모니터로 보여주는데 연골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아 수술 안 받아도 되지 않냐 물어보니 이른 날짜를 잡아 자기가 직접 수술하겠다며 생색내던 부원장은 갑자기 당황하며 좀 지켜보자고 했다. 그리고 아주 오래전 어머니가 허리가 아파 강남의 유명 병원에 가니 디스크라며 수술해야 한다고 했다. 지인까지 동원해 이른 날짜로 수술 날짜까지 받았는데 어머니는 후유증이 걱정되어 수술을 받지 않으셨다.한쪽에 백송이 있다. 한 그루가 아니고 여러 그루로 백송이 숲을 이루고 있다. 어머니는 백송은 처음 본다며 신기해하신다.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그 뒤로 수선화가 만발한다. 화이트 메달, 슬림휘트맨, 코럴크라운 등 수선화도 그 종류가 다양하다.이 치료는 약해진 관절과 인대・힘줄을 다음 6개월을 버티게 해준다. 노화로 약해지는 관절과 인대・힘줄을 그대로 방치하면 더욱더 약해진다. 적기에, 그리고 치료를 받으면 약해진 관절과 인대・힘줄이 개선되며 노화 과정을 더디게 해준다. 이 치료 덕분에 어머니는 관절과 인대・힘줄의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오랜 친구 김성수 원장에게 늘 감사한다. 세강정형외과를 찾기 전까지는 정형외과는 뼈만 고치는 곳이라 생각했다. 정형외과는 뼈와 근육이 제대로 작동하게 관절과 인대・힘줄을 고쳐주는 곳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았다.어머니는 2021년 가을 3주간 세강정형외과에 입원하여 집중 치료 받아 좋아진 이후 매년 봄, 가을에 일주일 간격으로 10차례 프롤로 치료(프롤로테라피)를 받으신다.아래로 내려왔다. 연못에 청둥오리는 두 마리가 노닐다 위 해안사구원 위로 올라왔다. 연못가에는 돌단풍이 만발한다.대공원 길을 따라간다. 길을 따라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벚꽃을 가리키는 아이 모습이 귀엽다. 지도를 보니 곧장 걸어가면 향토식물원과 녹화원이 있다. 생각보다 규모가 대단하다.삼거리 건너 공원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몇 번 신호가 바뀌어 삼거리를 건너간다. 오른쪽 주차장은 만차다. 왼쪽 주차장으로 보낸다. 주차장 안쪽에 자리 몇 자리 있다. 차를 세우고 공원으로 간다. 주차장 옆 울창한 소나무 숲이 참 좋다.동산 데크길은 곧장 가면 향토식물원과 녹화원으로 가는 수목원이음길이다. 산책하기 좋은 길 같다. 날 좋은 날 다시 찾아 향토식물원과 녹화원도 둘러봐야겠다.날은 점점 더 어두워진다. 금세라도 비가 내릴 듯 다 서둘러 나간다. 나무 의자에 앉아 있는 아빠와 딸 모습이 참 예쁘다.인천대공원 가는 길에 공원이 가까워지며 길게 늘어진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한다. 한참 만에 대공원 입구 삼거리까지 왔다.인천수목원 솔문 앞 진달래가 만발한다. 참 곱다. 그 아래 핀 봄까치가 귀엽다.안으로 들어왔다. 오른쪽 오감원, 사계원 동산이 있다. 입구에 벚꽃이 참 곱다. 벚꽃 밑동에서 핀 가녀린 벚꽃이 애틋하다.인천아래로 내려왔다. 건너편에 앵두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그 옆 박태기나무도 막 꽃이 피려고 한다.나무백가지원을 지난다. 도사물나무, 구슬꽃나무. 이름도 첨 듣는 나무다. 열매가 구슬처럼 달려있다. 일본목련은 막 피려고 한다.세강정형외과에서 첫 진료 때 X-ray를 찍었다. 어머니 무릎 연골, 그리고 디스크는 멀쩡했다. 문제는 뼈가 아닌 인대, 힘줄, 관절의 문제였다. 그때 수술했었다면 생각하면 아찔하다.1996년 개장한 인천대공원은 수도권 근린공원 중 2,665,000㎡로 규모에 있어서는 7,907,000㎡인 서울대공원에 두 번째지만 자연형·산책형 대공원으로는 수도권 근린공원 중 최대 규모다.집사람과 어머니 모시고 부평 세강정형외과에서 치료받고 왔다가 돌아가는 길에 올봄 벚꽃 구경을 제대로 못 하신 어머니를 모시고 가까운 인천대공원에 들렀다. 봄꽃 만발한 대공원에서 꽃과 나무를 좋아하는 고운 꽃을 보며 행복해하시는 어머니 모습에 가슴 뭉클했다.날은 흐리다. 오후에 비 소식이 있었다. 왼쪽에 수목원 안내가 있다. 오늘은 멀리 가지 않고 수목원으로 간다. 주차장 쪽으로 잔디밭에 그네가 있고, 반대쪽으로는 피크닉장이 있다. 사람들의 모습에서 여유로움이 느껴진다.돌아 내려간다. 벚꽃 뒤에 수선화가 보인다.프롤로테라피는 고농도 포도당을 손상된 인대, 힘줄, 관절 주변 등에 주사해서 미세 염증 반응 유도하여 조직 회복, 섬유아세포 활성, 콜라겐 생성 촉진, 연부 조직 강화 및 관절 안정 향상하는 치료법이다. 치료를 통해 근육에 가해지는 불균형한 힘이 줄어들고 통증이 감소하며, 운동 범위가 개선되고 근육 훈련이 더 원활해지는 선순환이 생긴다.2008년 개원한 인천수목원은 규모는 24만㎡, 도시녹화식물원지구, 희귀자생·비교식물원지구, 테마식물원지구 3개 지구, 43개 전시원에 1,065종 22만 2,647본의 식물과 1,329종의 수목 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다.수목을 나와 주차장으로 간다. 다. 그사이 한산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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