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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진 기자]법의학자(foren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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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ht43oso 작성일 25-06-07 20:23 조회 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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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진 기자]법의학자(forensic scientist)는 사망의 원인과 경위를 과학적으로 밝히는 전문가로, 범죄 수사와 법적 판단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호 교수는 30여 년 동안 이 길을 걸어온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법의학자다. 그는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웅진지식하우스, 2024)에서 자신이 부검 현장에서 마주한 수많은 죽음을 통해 깨달은 인간의 삶과 본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 이호 교수의 책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법의학자 이호 교수의 책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 정병진 이 교수가 법의학자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는 1989년의 이철규 의문사 사건이었다. 의학부 시절 학생운동을 하며 이 사건을 접한 그는, 죽음의 진실을 밝혀내는 일을 평생의 소명으로 삼기로 했다. 이후 그는 우연히 이철규 열사의 부검을 맡았던 법의학자와 함께 근무하게 되었고, 사건의 진실과 법의학의 엄중함을 직접 체득하게 되었다. 이호 교수는 지금까지 약 4천구 남짓의 시신의 부검을 진행하였다. 그중에는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경기여자기술학원 화재 사건' '대구 지하철 화재 사고,' '세월호 침몰 사고' 등의 우리 사회를 뒤흔든 굵직한 참사 사건의 희생자들도 포함돼 있다. 그토록 다양하고 많은 참사와 의문사의 시신들을 부검하면서 이 교수는 그들이 침묵 속에서 말하려는 게 무엇인지를 알아내고자 부단히 힘쓴다.그는 참사의 '결과'에 대한 처벌과 책임을 묻는 일보다 더욱 중요한 일은 왜 이런 일이 발생하였는지 그 원인을 파악하고 예방하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불행히도 우리 사회는 이호 교수의 생각과 달리 예방보다는 뒤늦게 누군가에게 그 책임을 지우는 일에 더 급급한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대형 참사'를 되풀이하는 게 아닌가 싶다.이 책의 중심은 그가 법의학자로서 부검한 수많은 사건들의 기록이다. 특히 '경기여자기술학원 화재 참사'는 가난하고 어린 생명들이 희생된 안타까운 사건이라 저자의 마음에 깊은 상[앵커]오늘(6일) 현충일 밀착카메라는 나라를 위해 전쟁터로 나섰던 학생들, 학도병들의 이야기입니다. 어린 나이에 전사한 이들은 후손도 없고 관련 자료도 부족한데다 추모비마저 외롭게 방치되고 있습니다.정희윤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기자]팔공산 서촌 지역 마을 청년 59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는 현충비를 찾으러 왔습니다.하지만 그 어디에도 이 현충비에 대한 정보나 위치가 잘 나와 있지 않아서 이 초등학교 인근이라는 말만 듣고 이곳에 왔는데요.이 주택 단지로 들어가는 샛길로 조금 들어와 보니 저 멀리 비석이 하나 보입니다.주택가 한 켠 덩그러니 놓인 이 비석.가까이서 보니, 정면에 '현충비'라는 글씨가 보이고 태극 무늬도 있습니다.1962년, 이 마을 출신 학도병을 추모하기 위해 지금의 보훈청격인 대구지방원호청이 마을사람들과 함께 세웠습니다.비석엔 당시 원호청장 이름까지 새겨져있지만, 이젠 방치된 신세입니다.10년 넘게 매일 이 동네를 오가는 택배기사도 현충비의 존재를 모를 정돕니다.[택배 기사 : 이게 현충비였어요? 마을을 표지하는 돌인 줄 알았어요. 올라오면 돌이 항상 보였고요. (지금은) 울타리 있잖아요. (원래) 없었어요.]어린 나이 참전해 자손이 없는 경우가 많은 학도병.세월이 흐르며 이런 '마을 단위 현충비'가 방치되고 있는 겁니다.대구 동구청 관계자는 "예산을 확보하는대로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정비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비슷한 경우는 더 있습니다.전북 전주시의 한 마을 뒷산.꽤 웅장한 크기의 현충비가 있습니다.전북지역에서 전사한 6.25 참전 학도병 500여명을 추모하기 위해 1962년 세워진 순국학도현충비입니다.전우를 기리기 위해 일주일에 한번은 이곳을 들른다는 김창균 옹.6.25 전쟁 발발 3일 째 16살의 나이로 참전했던 당시 상황을 똑똑히 기억합니다.[김창균/6·25 참전 학도병 : 나보다 더 어린 사람도 있었어요. 인민군들 앞에 있을 때 그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총질할 때 그런 생각이 많이 나고…]코로나 이전까진 여기서 추모제도 열렸지만, 이제는 돈도, 사람도 없어 몇 년째 사실상 방치 중입니다.[하태승/6·25 참전 전사 학도병 조카 : 전쟁에서 성공한 거 뭐 이런 것만 클로즈업(강조)되지 학생들 그 절절한 사연들은 다 묻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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